박재범 부산남구청장 후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부산남구청장 후보가 남구미래를 바꾸는 핵심공약을 공개해 화제다.
박 후보는 사람에 투자하는 남구, 주민을 편안하게 하는 행정을 위한 20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경제, 일자리, 교육, 복지, 문화, 교통, 주거환경, 소통, 행정 분야부터 최근 이슈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공약은 ▲‘㈜부산남구미래’ 설립 ▲우암선·용호선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부산외대부지 해양융합사이언스파크 조성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을 통한 문현지구 해양금융·기술금융 거점 육성 ▲유엔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남구시설관리공단 설립, 공공일자리 창출 ▲남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해양산업클러스트 활성화 및 인근 항망도시 재생 지원 ▲남구꿈나무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이 가운데 용호선 도시철도는 남구의 고질적인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 방안으로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가 내놓은 주요공약이다.
부산진역 인근에서 신선대 부두를 잇는 우암선 6.1km 구간에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이후 신선대부두에서 용호동을 관통하여 대연동 일대 2호선을 잇는 용호선을 신설한다.
남구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박 후보가 제안해 오거돈 시장 후보가 용호선 도시철도를 준비하겠다고 이미 선언한 바 있다.
‘㈜부산남구미래’는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에서 설립하는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의 미래 일자리에 투자하는 내용으로 구청의 재원과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20개, 스타트업 벤처 20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통 행정 분야에는 구청장의 권한을 내려놓는 공약이 눈에 띈다.
구청장실을 청사 로비로 이전해 문턱을 낯추고 구민고충처리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도 내놨다.
이와 함께 비서실장 대신 구청장 직속 구민고충처리관을 신설해 주민민원을 관련부서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책임감 있게 해소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는 “지난 23년간 자유한국당은 경륜, 경험 두 단어를 앞세워 남구를 독점해왔다”며 “그 결과 교통문제, 일자리 문제, 주민 복지문제 등 주민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이제는 대형 토목 공사가 아니라 사람에 투자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남구의 미래를 바꾸는 20대 공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 숙원 사업 해결을 통해 사람중심의 남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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