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교수법 전체학교로 바르게 전파
- 잘 가르치는 선생님 인사에서도 우대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홍덕룰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8일 “공교육 정상화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또 선생님이 잘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무조건적인 사교육 억제도 방법이 아니다. 특목고나 자사고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못 가게 막는다는 것은 너무나 비교육적이지 않느냐”라며, 반문하며, “과다한 업무에 치우친 학교 문화를 학생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어야 하며 학교는 학생의 학습을 돕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학생들이 어려운 과제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교육자의 중요한 일이다”라고 피력하며,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저녁 홍덕률 후보가 경북여고를 찾아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사진=홍덕률 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는데, 그는 먼저 “학교문화를 행정중심에서 수업중심으로 돌리기 위해선 정책의 방향전환이나 구호로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 교육문화를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며, 교육청과 교육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공립과 사립학교에서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먼저 찾아낼 것과, 수업분석과 추가적인 지원을 거쳐 대구 최고의 선생님으로 선발, 이후 과목별로 학교 선생님을 대상해 수업시연을해 전체학교로 빠르게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지역 모든 선생님의 교수능력과 실력이 타 시도 선생님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우위에 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외도 “이러한 과정이 정착되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인사상 우대정책도 개발 시행하겠다”고 제시했다.
홍 후보는 “지금까지의 교육은 학생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며, “이제는 학교와 선생님이 그리고 교육청이 나서서 쉽게 하는 공부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자신이 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교육감으로 투표해 학생이 행복하고 대구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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