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캠프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후보는 8일 항구동 주차장 부지 매각의 원천무효와 활용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장 후보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허 후보는 “마지막 남은 영일대의 노란자위 땅을 48층 주상복합 건축업자에게 매각해야 할 아무 이유가 없다”며 “주차공간과 전망대, 전시공연 공간이 있는 타워건설을 통해 시민 편의와 공공의 목적에 맞는 시민을 위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 매각을 당사자 간 합의로 취소해 달라는 의견을 다섯 시장후보들 공동명의로 경북도에 요구하자”고 제안하면서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에게 “매각과정의 의혹을 풀 수 있는 1대1 시민토론회를 제안하며 답이 있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항구동 주차장 매각과정에 대해 의혹을 키우거나 공방을 벌일 생각 없다”며 “부지 매각을 원점으로 돌려 시민을 위한 개발을 하자는 문제제기에 사실관계가 다른 답변을 하는 것은 거짓말로 더 큰 거짓말을 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이강덕 후보의 해명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허대만 후보는 대이동사무소를 찾아 배우자와 함께 사전 투표를 하고 “이번 선거는 포항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총체적 위기에 놓인 포항을 기회의 포항으로 바꾸기 위해 집권여당 포항시장 후보인 저를 포항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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