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민 후보(사진 가운데)와 지지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진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지역 간호사 1천여 명이 간호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구경민 부산시의원(기장군제2선거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구경민 후보를 지지하는 간호사 모임’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간호사 출신인 구경민 후보가 수많은 간호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에 구경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의 대형 병원들은 대기 간호사가 줄지어 있고, 중소 의료기관은 간호사의 구인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간호사의 문제에서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간호사의 처우 문제”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이는 우리 사회가 아직 여성 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낮고,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강정책을 실시할 간호 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며, 방문간호사업, 치매안심센터 등 간호전문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기간제 간호사의 정규직화가 선행돼야 한다. 거기에 더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조직관리 및 시청, 보건소에 상위직급의 간호직 공무원 배치 및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경민 후보의 유세 장면.
이들은 “간호사의 이러한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부산 간호사 출신의 시의원 후보인 구경민 후보가 당당하게 당선돼 이러한 일들을 실현시키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싱글맘 시의원 후보’로 알려진 구경민 후보는 실제로 이제 세 살이 된 안나를 혼자서 키우고 있다.
그런 그가 6.13 지방선거에서 지난 23년 동안 지역구의원 42석 전석을 보수정당이 석권해온 부산광역시의회에 도전장을 냈다. 지역구는 기장군제2선거구(일광면·장안읍·정관읍·철마면)다.
구경민 후보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종합병원 간호사, 보험심사 간호사 등 10년 넘게 일했다.
부산 물만골 마을 도시빈민운동 10년, 이주노동자 의료봉사, 밀양송전탑 건립 반대 등의 활동을 비롯, 한진중공업 사태, 쌍용차 해고 등 사회적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꾸준히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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