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공동 유세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물금신도시의 완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여겨진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개발문제’와 ‘웅상지역 도시철도 연장’ 등에 공통 공약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개발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어 향후 두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통령-도지사-시장’ 간의 폭 넓은 소통을 통해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대규모 예산과 정책 협약이 필요한 국책사업인 만큼, 지방자치단체만의 역량으로는 힘들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분석을 기초로 한다.
우선 ‘양산부산대병원 유휴부지 개발문제’에 대해 두 후보는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해법으로 내놓았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이면서 현재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가 공통으로 확정한 공약사항이다.
현재 경상남도는 부산대, 양산시와 공동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일권·김경수 두 후보가 양산시장과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면 집권여당 단체장으로 대통령과 핫라인 구축을 통해 공약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게 김일권 후보 측의 주장이다.
‘웅상지역 도시철도 연장’에 대해서도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동남권 광역교통청 설치’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역교통청이 설치되면 부산·울산·양산 등 동남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 광역버스 도입 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일권 후보는 “지역의 여러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산시장의 의지와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근 지자체, 광역단체, 더 나아가 집권여당, 정부와의 소통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일권 양산시장이 중요한 국책 사업들과 양산을 발전 시켜나갈 대규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양산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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