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캠프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는 12일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선거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허 후보는 호소문에서 “지난 4년간의 불통과 무능 행정, 마이너스 경제 성장 등에 실망한 많은 시민 분들이 하나같이 ‘포항이 바뀌어야 포항이 산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변화에 대한 젊은 층과 도심의 지지세가 선거 막판 어르신과 외곽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이어 “지역을 독점했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포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표로 포항을 바꿔야 한다”며 “청와대, 정부, 집권당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집권여당 시장 후보인 저를 포항 재도약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또 “북미 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포항이 북방경제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포항공약 실천약속위원회 24명의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120여 명의 집권당 국회의원들을 포항의 일꾼으로 활용해 통일경제특구 지정, 영일만 대교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허대만 후보 선대위는 선거 막판 불리한 선거 판세에 따른 공직자와 일부 관변단체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미 확보한 불법사례들을 법적 검토를 거쳐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포항시가 관련 공약을 뒷받침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승인도 나지 않은 개발계획으로 시민을 현혹한 행위에 관련된 공직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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