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조감도
부산시는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신수요·고부가 선박 설계를 지원하는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구축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2월 정부 후 사업평가 등을 마치고 이달 8일 부산시와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기관인 (재)중소조선연구원이 협약 체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에 부산시는 2022년까지 226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국제물류산업단지 내 고속 예인수조(폭 8m×길이 400m×깊이 4m, 예인속도 16m/s)와 수조장비, 모형제작장비, 설계 H/W 및 S/W 등을 구축한다. 부지면적은 11,500㎡에 달하며 국내 최고 성능을 장착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형 조선산업의 핵심설계 기술개발, 실증테스트 기반의 시험, 평가,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중소형 조선사가 건조하는 선박 대부분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선형, 추진력, 내부구조 등이 각기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선박을 만들기 전에 해상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의 일정한 비율로 축소한 모형 제작을 통해 예인수조에서 성능검증 테스트를 실시한다.
하지만 중소형 조선사나 조선 관련 연구소는 국내에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고속 수조가 없어 해외로 나가 성능 테스트를 해야만 했다. 해외 성능 테스트로 과도한 비용과 기술 유출 우려로 기술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또 국내 중소 조선소은 대형조선소에 비해 기술경쟁력이 많이 부족한 수준으로 설계단계에서 외부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소형 조선사의 선종 다각화를 위해서는 선종별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지원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고속 예인수조를 갖춘 설계지원센터 구축으로 해양레저보트, 고속페리, 고속함정, 경비정 등 다양한 고속선박의 최적 선형설계 개발 등으로 중소형 조선사의 선종 다각화 및 성능 고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부산 조선산업의 체질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8 한국해양레저쇼 개최
부산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18 한국해양레저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주최, (사)한국해양콘텐츠협회가 주관해 해양레저와 관련한 제조와 판매, 체험, 교육 분야 등의 30여개 업체 및 40개 브랜드가 참가해 해양레저 장비전시와 체험, 영화상영, 썸머뮤직콘서트 등 종합적인 해양문화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서핑보드, 무동력요트, 래시가드, 선글라스, 레저용 차량을 전시해 해양레저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고, 각 업체에서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경품행사 및 이벤트가 준비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서핑, SUP(Stand up paddle board), 딩기요트 무료 체험과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주니어 서핑대회, 카버보드 체험, 어린이 풀장, 북극생태계 탐험 VR, 바다동물 마스크 만들기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부산시티버스 이용객 중 한국해양레저쇼에 참가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관광 기념품 및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해양레저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다.
그 외에도, 환경오염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해양동물 보호를 위한 Safety Sea 캠페인을 진행한다. 에코백에 해양동물 그리기와 캠페인 부채로 기념사진 찍기로 멸종위기의 해양동물을 알아보고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방법도 배울 수 있다.
행사기간 저녁 7시에는 해양영화상영과 썸머뮤직페스티벌이 광안리의 밤을 장식한다. 15일에는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모험영화 ‘모아나’와 17일에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상영할 예정이다. 16일 토요일 밤에는 지역의 인디 가수들이 참여하는 썸머뮤직페스티벌에서 힙합에서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광역처리시설 폐기물 반입 합동단속 실시
부산시는 6월을 ‘폐기물 광역처리시설 합동단속의 달’로 지정하고 폐기물 반입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광역처리시설(소각시설, 매립시설, 연료화시설)의 폐기물 반입 차량에 대해 부산시, 부산환경공단, 주민감시원 등 총인원 90여 명을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합동단속은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등 분리수거 이행여부 ▲전용봉투 미사용 ▲사업장 생활폐기물 배출자 표시제의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등의 반입대상 외 폐기물 반입여부 등을 중점 단속함으로써 적법한 폐기물처리 지도․감독 및 계도활동을 통해 광역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평소, 가정이나 소규모 음식점 등에서는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고 있고, 1일 300kg이상 배출하는 대형사업장에서는 쓰레기봉투에 배출자명과 전화번호를 표시해 배출해야 한다.
또한 폐기물 수집 운반자는 전용봉투의 배출자 표시 여부, 재활용품 및 음식물쓰레기 등 혼합배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수거해야 한다.
부산시는 폐기물 반입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광역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불법폐기물 반입을 상시 지도․감독할 것이며, 단속원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폐기물 관련법령 또는 조례의 규정에 따라 과태료, 시정명령 또는 폐기물 반입정지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니 적법한 폐기물 처리를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합동단속과는 별도로 광역처리시설 및 자원재활용센터에 의료폐기물로 추정되는 반입사례를 방지하고자, 의료폐기물의 분리배출과 적정 관리에 대한 의식 고취를 위하여 6월중 의료기관(병·의원) 등에 대해 구·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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