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관광지 개발 코스 탐방 모습
경상남도는 지난 18일 한국관광공사 경상권본부, 부산․울산지사 관계자 등을 창원에 초청해 진해근대문화 투어코스를 탐방하고, 관광콘텐츠 개발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협업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강임기 관광진흥과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KTO 김기헌 경상권본부장, 부산․울산경남지사 김태식 지사장, 창원시 관광마케팅정책과 이성일과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근대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방법, 관광객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방향 등 100여 년 전에 건립돼 지금까지 현존하는 진해 근대문화 역사자원을 벚꽃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화 전략 및 관광객유치 대책 등을 적극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진해 근대문화 역사길’은 현재 주거, 상가, 사무실 등의 용도로 온전히 보존돼 있으나, 일부 부식된 목재 등은 창원시에서 보수해 향후 문화유산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올해 7월 말경 개장되는 진해해양공원 99(구구)타워 짚트랙 시설 이용객을 도심 내 근대문화 역사길로 유입시키기 위한 관광홍보를 병행하기로 하는 한편, 홍보안내, 시티투어버스 운행, 진해 경화역과 여좌천 벚꽃거리 워킹, 가을철 벚꽃나무 단풍 산책 등의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이 도출되기도 했다.
그리고 제황산 공원의 모노레일, 시가지 및 바다조망, 해군기지사령부 거북선,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등의 관광코스를 연계 집중 홍보하는 방안과 함께 KTO 김기헌 본부장의 제안으로 홍콩지역 관광객이 선호하는 진달래, 철쭉, 국화 등 꽃 집단군락지 관광콘텐츠를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홍콩지역 아웃바운드 여행사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강임기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진해 근대문화투어를 진해벚꽃축제 뿐만 아니라 99(구구)타워 짚트랙, 군항탐방길 등과 연계하여 투어코스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창원시, KTO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기계요소기술전’ 첫 참가로 수출길 뚫는다
일본 기계요소기술전 참가 모습
경상남도는 도내 주력 수출품목인 기계부품의 일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해 도내 우수 기계부품 전문기업과 함께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하는‘2018 일본 기계요소기술전(M-Tech Tokyo 2018)’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계요소기술전’은 1997년 제1회 개최 이래 22년째 개최되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기계부품 관련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각종 산업분야에서 쓰이는 기계 관련 부품들이 총집합하고, 전 세계 2,4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85,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관련 분야 홍보와 국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신규 바이어를 최대한 확보해 도내 수출 주력 품목인 기계부품을 일본 시장에 진출 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설계공학, 산업용 가상현실 박람회(IVR)을 참관하고, 바이어와의 상담은 물론 관련업계 동향도 같이 파악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전국 2위 규모의 경남 기계산업은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함께 생산 및 수출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며, 일본 또한 장기간 이어지는 호조세에 주요 부품의 조달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계부품 전문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등 장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신뢰를 얻는다면 향후 수출 증대를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집중호우 대비 가축 매몰지 관리실태 점검
경상남도는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해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의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우려되는 침출수 유출, 매몰지 유실 등의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현재 도내에서 관리 중인 가축 매몰지 47개소는 오는 28일까지 시·군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또 관리기간이 오래 됐거나 대규모 가축 매몰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내달 12일까지 시·군의 자체점검 이행사항 및 매몰지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매몰지 인근 유실여부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및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부 및 시·군 매몰지 관리실태 전반이다.
도는 점검결과, 매몰지 중 유실이나 붕괴 등의 사고가 우려되는 곳은 즉시 보완 조치해 하절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가축질병으로 조성된 매몰지에 시‧군 소속 공무원을 책임 관리자로 지정해 침출수 발생 및 악취 등 위해요소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3년이 경과한 매몰지는 수질검사 등 환경영향조사를 거쳐 관리대상에서 해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2011년 구제역 발생 시 조성돼 현재까지 관리 중인 대규모 가축 매몰지 10개소는 올해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매몰지를 발굴·소멸 처리할 계획이다.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확인된 곳은 보완 조치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실태점검 및 환경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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