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보건대, 광역치매센터 관계자들이 20일 대구보건대 ‘치매극복 선도대학’ 지정 현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가 대구 최초로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작업치료과 등 4개 학과에서 정규교육 과정으로 치매교육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20일 대구보건대를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 치매관리사업 및 연구재원을 다각화 했다고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정규교육과정 내 치매교육을 포함시키고 학생·교직원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보건대는 대학 내 간호학과,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과 등 4개 학과에 이론 및 실습이 포함된 구체적 교과과정을 확보한 치매전문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또 대상학과 동아리들과도 협력해 대구시 치매 관련 홍보 및 봉사에 참여, 대학생 치매 인식개선 및 봉사정신을 함양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광역치매센터는 해당 교과에 전문적이고 최신의 치매정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이날 대학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산하 대구광역치매센터에서 지정하는 ‘치매극복 선도대학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남성희 대구보선대 총장, 김한수 경영부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김영숙 대외협력실장 등 대학 관계자와 이영옥 대구시보건복지국장, 김경채 보건건강과 정신건강팀장, 김병수 대구광역치매센터장, 이은정 치매센터 사무국장 등 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보건대와 대구광역치매센터는 협약에 따라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활동 참여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 및 학습교재 공동개발 ▲소요인력 주문에 따른 우수인력 양성 ▲자원봉사 전문인력 양성 ▲가족회사 등 기타 산학협력 공동 발전 등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남성희 총장은 “치매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과 교직원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 내 대학교가 대구치매사업의 선두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며 ”대학생 특유의 창조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치매친화적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