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우 의원은 지난 5월 25일 밤 11시 경 양천구 신월동의 한 편의점을 찾았다가 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현장을 목격하고 양훈모(19)씨와 함께 피의자 A(47)씨를 제압했었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으며 양천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우형찬 의원은 “긴박한 상황에서 피의자를 제압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검거한 것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보기 때문에 24시간 양천구 치안을 감당하고 계신 양천경찰서의 모든 경찰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번 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수상소감 밝혔다.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도 “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피범벅이 된 여성이 눈앞에 쓰러져 있다고 할 때 일반적으로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이번 우형찬 의원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행동은 서울시의회의 모범사례일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공직사회 전반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