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93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등 지난해 사업실적에 대한 경영사항 7개 평가항목 등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05점 만점의 평가 점수에서 94점과 5개 등급 가운데 1등급으로, 2위 전북 녹색한우 88점(1등급)에 큰 점수 차이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동안 ‘한우지예’는 경영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경영인 도입, 지역별로 산재되어 있는 소규모 한우 브랜드 통합 및 차별화 전략으로 엄격한 품질관리(HACCP)와 쇠고기 부분육 품질공정업체 지정(축산물품질평가원)을 받는 등 위생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노력을 경주해 왔다.
또한 소비자로부터 무한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수요 창출 결과, 지난해 대비 15.8%의 매출액 성장세가 이번 경영평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한우 공동브랜드 입지 제고를 위해 한우생산 기반구축 및 품질고급화를 중점 추진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매년 총 사업비 4억3500만 원을 투입해왔다. 그 결과 고품질 한우육성과 브랜드 홍보 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시장 교섭력 우위를 차지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경남 한우 공동브랜드‘한우지예’가 전국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브랜드로 한우시장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브랜드파워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지예’는 김해시 진례면 위치한 육가공센터로 연면적 983㎡ 규모로 1일 가공능력 한우 40두를 가공처리하며 롯데·현대백화점 및 축협매장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전국 최초 외해 양식 참다랑어 본격 출하
경남도 참다랑어 출하 행사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외해 가두리 양식에 성공한 참다랑어를 본격적으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2008년, 참다랑어 양식에 적합한 수심과 수온이 유지되는 해역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해역에 2개소 35ha의 참다랑어 외해 가두리 양식장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참다랑어 양식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양식 참다랑어는 지난 2016년 8월에 확보한 3∼4kg의 자연산 치어를 2년간 양식하여 마리당 30kg까지 성장시킨 것이다.
이번 출하 양식업체인 홍진영어조합법인은 지난 2007년 정치망으로 어획한 참다랑어를 가두리로 옮겨 시험양식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양식이 시작된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양식 중이던 참다랑어 245마리가 유실돼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3년에 참다랑어 치어 200마리를 입식해 2015년 187마리를 판매했고, 이어 2016년 8월에 1,200마리를 재입식하면서 이번 출하행사가 이뤄지게 됐다.
인근해역 양식업체인 남평영어조합법인에서도 2016년도에 입식한 참다랑어를 올해 하반기에 출하할 예정이다.
한편, 참다랑어는 2016년도 기준 전체 다랑어류 어획량(579만 톤) 중 1%(4.8만 톤)에 불과한 귀한 어종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2016년도 기준 국내 수입량은 3,497톤에 이른다.
특히, 우리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2014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원량 고갈위기에 놓인 만큼 이번 외해 양식 성공으로 향후 참다랑어의 자원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참다랑어 출하행사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함께 자리한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패류양식 생태연구센터’ 건립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참다랑어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신설과 재해예방을 위한 소파제 설치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 할 예정이며,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안정적인 종자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하이(Hi) 트랙 개설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22일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확대를 위해 도내 12개 기업과 12개 특성화고등학교 간 ‘경남 하이(Hi)트랙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 하이(Hi)트랙’이란 고등학교(High school) 졸업자와 기업의 좋은 만남(Hi)을 통해 취업률을 높인다(High)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졸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하이트랙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성동산업(주), 삼영중공업(주), ㈜산딸기닷컴, ㈜농우바이오, ㈜코리아엘텍, ㈜극동, ㈜비오에이, 주식회사 홍인, ㈜태양SCR, 일광금속(유), 성우테크론(주), (주)T&G세정 12개 업체로 자동차부품 제조, 주류 및 식품가공, 반도체부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김해생명과학고, 거창공업고, 김해건설공업고 등 12개 특성화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43명에 대한 채용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12개 참여기업은 향후 신규직원 채용 시 기업체의 하이트랙 협약 참여자를 우대 선발하고, 12개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의 인력채용 요건을 반영한 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201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하이트랙 체결로 현재까지 131개 기업, 19개 학교가 참여하여 430명의 채용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기업의 원활한 생산직 인력 공급과 고졸자의 안정적 취업 확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채용장려금(정규직 채용시 월 50만 원/인당), 환경개선금(최대 1,500만 원)을 비롯해 각종 금융지원(여신금리 우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지원 등)으로 하이트랙 협약이행 기업에 대해 채용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윤경석 경상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신규채용이 가능한 도내 우량기업이 더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경상남도에서는 청년취업자들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보다 많이 편입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및 병무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랙에 관심 있는 경남도내 기업이나 특성화고등학교는 경상남도 일자리창출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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