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료 4차 산업혁명: 의료경험과 산업의 융합생태계’ 세미나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직무대행 최영식)은 지난 22일 의과대학 성산관에서 ‘의료 4차 산업혁명: 의료경험과 산업의 융합생태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김재현 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소화기내과)의 진행으로 최영식 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내분비내과)와 박선자 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소화기내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그리고 부산광역시 염동섭 의료산업과장이 축사로 시작했다.
2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의료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국의 메디컬ICT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의료경험의 재창조)에서 발표된 연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의료 전문가(류혜현 인터엑트), ▲게임과 의료의 만남:어린이 인지장애 개선을 위한 게임 콘텐츠(정현석 (주)카이엔터테인먼트), ▲블록 체인과 개인의료건강기록, 그리고 미래의 의료(이은솔 (주)메디블록) 등이다.
제2세션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와 의료의 만남을 소주제로 ▲데이터 기반 운동관리 시스템:엑서하트(조경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심장내과), ▲심부전 환자를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 및 스마트 유산소 운동 플랫폼의 상용화(강석민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유헬스케어 시스템의 역할(임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빅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 현황(박재형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인공지능으로 의료 데이터를 해부하다(김종락 서강대학교 인공지능센터) 등 5가지 연제를 다뤘다.
4차 산업혁명이란 요즘 흔히 ICT라 일컫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산업을 주도하며 과거의 산업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인 반면, 미래의 산업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술집약적인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의료서비스의 공급주체(병원, 의료기기회사, 제약회사 등)들은 환자 개개인별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주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주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부‧울‧경 지역 의료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의료산업의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원철 소장((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산지역 의료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의료 4차 산업혁명 동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와 부산지역에서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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