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진행된 조선업 밀폐공간작업관련 관계자 교육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25일부터 2개월간 조선업 밀폐공간에서의 화재·폭발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지난해 8월 20일 경남 진해 소재 STX해양조선의 탱크 내부에서 스프레이 도장작업 중 화재·폭발 대형사고로 노동자 4명이 사망한 이후로 더 이상 조선 현장에서 이런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공단에서는 2018년을 조선업 밀폐공간에서의 대형사고 ZERO 목표를 설정했다.
‘조선업 밀폐공간에서의 안전작업 절차 및 안전점검’에 관한 지침을 만들기 위해 실태조사(3월~4월, 현대중공업(주) 등 5개사), 설명회(2회: 5월 3일, 6. 26일), 실무교육(2회: 4월 20일, 4월 27일) 등을 거쳤다.
김병진 본부장은 해당 지침을 관련 사업장과 기관에 배포하고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사업안내 > 산업안전 > 조선업 재해예방 기술지도 > 조선업 자료실 > 기술자료)에 게시했다.
이어 본부는 밀폐공간작업이 있는 현대중공업(주) 등 밀폐공간작업과 관련된 원청의 부서 및 협력업체 70여 곳을 대상으로 25일부터 관계자 교육 및 기술지도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