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정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장(56·사진)이 지난 25일 대구 수돗물 사태의 책임을 물어 권영진 시장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검출로 불안한 시민들이 생수 사재기에 나섰다”면서 “권영진 시장은 어떤 해명도 없이 취수원 탓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았으면서도 그동안 은폐해 온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는데 같은 당 달성군수 후보 선거운동을 할 여유는 있으면서 대구시민의 생명수인 수돗물에 대해서는 한달 동안 쉬쉬한 시장은 도대체 누구의 시장인가”라며 “숨기기에 급급했다면 시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시의회도 즉각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태 해결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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