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메디부산 2018! 시민건강박람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KNN이 주관하는 ‘메디부산 2018! 시민건강박람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64개 기관 202부스(병원16, 기관39, 헬스케어 9)가 참여하는 공익 건강캠페인 프로젝트다.
영유아·청소년· 성인까지 전 연령대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건강 관련 종합 정보 제공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부산시와 KNN은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 관리방법과 ▲4대 중증질환(암, 심·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아토피·천식 알레르기질환, 만성질환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대학병원 등 16개 전문병원에서 경동맥·복부초음파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 아토피, 식습관개선 인형극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행사 둘째 날(6월 29일)은 오후 12:30~14:00까지 총 90분에 걸친 전문의 인터뷰와 부스 탐방, 시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부산시 전략 등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행사 셋째 날(6월 30일) 낮 13:00~15:30 청소년기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메디부산 메디점프’ -초, 중학생 줄넘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아토피 예방식단 제공과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등 주변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각종 체험 및 건강정보 제공과 중장년층을 위한 전립선 검사와 강좌를 신설하는 등 전시&무료검진&체험&토크쇼&공연이 결합된 고품격 종합 메디컬 콘텐츠를 구성해 지역민에게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메디부산 2018 시민건강박람회’는 부산국제 항노화엑스포, 복지 재활시니어 전시회, 신중년 인생3모작 한마당 행사와 2회째 통합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한 장소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1회 국제 복지재활 시니어 전시회, 실버 한복패션쇼
부산시는 29일 오후 2시부터 벡스코 특별무대에서 실버 한복패션쇼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11회 국제 복지재활 시니어 전시회’ 부대행사로 펼쳐지는 실버 한복패션쇼에 어르신을 주요 모델로 용포, 당의 등 궁중복식과 일반복식, 창작 드레스 등을 입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을 실버 모델로 참여하여 원숙한 워킹을 뽐내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도 취하고, 부채춤도 선보이며 패션쇼의 흥을 한껏 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 옷인 한복에 어르신의 머리색인 은빛이 더해져 벡스코 전시장을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패션쇼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국제 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10개국 250개사 770 부스 규모로 열린다.
고령친화주택관, 요양서비스관, 이동복지기기관, 재활의료기기관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를 위해서 인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 45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40명의 전문 통역사를 지원하는 수준 높은 수출 상담회도 개최된다.
#살기 좋은 부산 캠페인 ‘우리집에 왜 왔니’ 영상 공개
우리집에 왜 왔니 영상 캡처
부산시가 관광객들의 올바른 관광문화 조성을 위한 영상 ‘우리집에 왜 왔니’를 공식 유튜브와 SNS(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살기 좋은 부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우리집에 왜 왔니’ 영상은 최근 감천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등 주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광명소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담아냈다.
일부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동이 거주민의 입장에서는 공포와 불안감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결국 거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현상을 공포영화 형식으로 제작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감천문화마을의 한 주민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아무리 더워도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 할 수가 없다” 라며 “생활터전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생각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 현상은 비단 관광도시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 제주도 등 전국에서 사회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제작된 영상을 통해 거주민을 위한 관광객의 배려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집에 왜 왔니’ 영상은 부산시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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