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지도
경상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제작·공개한 ‘공공기관 청렴지도’에서 종합청렴도 최상위 1등급의 청렴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 그리고 전문가 및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고객평가로 이뤄져 있는데, 경상남도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 기준, 8.05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남과 충남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 28일, 권익위는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등 각 지역별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을 지도형태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1~5등급까지 색상으로 구분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지도’를 공개했다.
등급별 색은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인식지수(CPI) 지도의 색상을 차용해 1~5등급으로 구성했다. 지역적으로 표시가 가능한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와 시·도 교육청은 지도에 표시했으며, 중앙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등은 도표로 나타냈다.
구체적인 공공기관별 청렴지도는 권익위 홈페이지와 경상남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공기관 청렴지도’에서 해당 지역을 클릭하면 종합청렴도 점수와 등급 등 해당 지자체의 청렴도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작한 청렴지도는 클릭 한번으로 공공기관 청렴도를 한 눈으로 알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경상남도의 종합 청렴도는 최상위 1등급의 청렴한 기관으로 나타났다”며, “민선 7기 도정에서도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여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종합청렴도 이외에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으로 받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남’ 김경수 도지사 2일 취임식
경상남도는 7월 2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37대 김경수 경남도지사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국립 3․15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고 이어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공무원 간부인사, 노조간부 인사 후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에 앞서 9시 40분부터 20분간 도지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10시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오프닝 영상과 어린이 공연, 국민의례, 취임선서와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청소년 대표의 꽃다발 증정과 도민 환송 순으로 약 80분간 진행된다.
이번 취임식은 기존의 관 주도 취임식에서 벗어나 취임식 준비 TF를 구성하여 준비하고 있으며 도민 속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상남도는 많은 도민들이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취임식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취임식장 옆 구내식당에서 취임식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남, 도민 모두가 화합하는 참여와 화합, 소통, 변화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1일 오전 9시, 통영시, 김해시와 남해군은 2일 오후 2시에 취임식을 개최하며, 나머지 14개 시·군은 2일 오전 중에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경상남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키로
경상남도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안이 지난 28일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심의·의결됐다.
이는 최근 제조업 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운 경남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경상남도는 향후 도민들과 도내 기업들의 도시가스 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은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공인회계법인이 도시가스 3사가 제출한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제시한 회계법인 산정안을 토대로, 경상남도의 정책적 결정사항을 반영한 조정안을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의결한다.
도시가스 평균공급비용은 도시가스사별로 경남에너지㈜ 1.84%, ㈜경동도시가스 2.08%, ㈜지에스이 6.79% 인하하기로 했으며, 이 공급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매년 산정해 7월부터 적용된다.
도시가스사별로 평균공급비용은 전년 대비 경남에너지㈜는 메가주울당(도시가스열량단위1MJ=238.9㎉) 0.0408원 인하된 2.1734원, ㈜경동도시가스는 0.0380원 인하된 1.7874원, ㈜지에스이는 0.1980원 인하된 2.7149원이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에 따라 도내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약85.1%)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4.9%)으로 구성된다.
경상남도는 이번 결정으로 도내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총 6,283백만 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시가스사별로 보면 경남에너지㈜는 3,670백만 원, ㈜경동도시가스 880백만 원, ㈜지에스이 1,733백만 원이다.
도내 산업체 중 도시가스 사용량이 많은 A업체의 경우 연간 320백만 원, B업체의 경우 186백만 원의 요금감소 효과가 있으며,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원가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적정한 요금 책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단독주택 및 저소득층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도비와 시․군비를 지원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는 등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