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와 모자보건, 난임예방홍보사업, 재가노인복지사업, 청소년성상담 및 성폭력상담, 아동복지, 모유수유권장, 아가사랑후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질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함께 국가암검진사업,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는 ‘우리 곁에 또 하나의 가족’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친절과 봉사로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허진근 본부장을 만나 인구보건복지협회 및 부산지회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허진근 본부장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모자보건법에 의해 설립된 공익단체다. 저출산 시대 출산친화환경조성사업과 부산시민의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아가맘 건강증진사업’, 그리고 ‘모자건강힐링센터’를 통해 임신부터 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통계도 많이 갖고 계실 텐데.. 부산의 현황은 어떤가?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한지 벌써 20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은 저출산이라는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의 출산율은 0.98명으로 서울을 제외 꼴지에 머물러 있으며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
사회적으로 결혼·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인 비혼·만혼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젊은 층의 인구유출은 부산의 저출산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본다.
저출산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면서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부산의 인구정책이라는 큰 틀 속에서 접근한다면 장기적으로 부산의 인구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그에 따른 대책 사업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
일·가정양립 인식개선사업, 아가맘 건강증진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특히 일·가정 양립 인식개선은 민· 관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로 인구의 날(7.11.) 기념행사, 일·가정 균형 CEO포럼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주력하며 남성의 육아 및 가사참여, 임산부 권리선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는 부산의 경제계, 종교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휴직과 아빠 휴가제도에 정착을 위한 홍보캠페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의 그동안의 성과는?
부산지회는 부설 가족보건의원 운영으로 시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크고 작은 의료혜택을 제공해 왔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경감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검진제공과 24시간 안전한 분만시설 운영과 함께, 임신·출산·육아관련 교육 및 의료서비스를 논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왔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모자건강힐링센터를 개소해 아가맘 건강증진사업으로 임산부와 영유아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출산친화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부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인구문제의 해결과 건강한 출산양육환경조성 실천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출산과 양육이 사회전체의 책임이라 인식하고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
또한 부산시민의 곁에서 ‘모자건강힐링센터’ 운영으로 임신에서 출산까지 육아정보를 전달하는 교육프로그램 제공함과 동시에 출산·육아 의료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가맘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