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 토론대회는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우리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 48개 대학의 73개 팀이 신청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본선전을 치뤘다.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대회 결과, 골든타임 팀의 서윤덕, 유해리, 임현기와 상부상조(相扶相助) 팀의 이덕, 장윤정, 권정주가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골든타임 팀은 “저출산 문제는 한 대안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인식, 제도, 통일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결승전에서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이 잘 녹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상부상조 팀도 “대회 준비를 통해 저출산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결승전 자리가 부끄럽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구토론대회 결승전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상희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결승에 진출한 양팀은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되면 혼인율이 증가한다’를 두고 찬반대결로 맞붙게 된다. 토론시간은 30분이며 현장심사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최종 우승팀은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장학금 600만원을 받게 되며,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7개 팀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인구문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와 관계된 주제인 만큼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저출산 문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인구토론대회를 통해 나온 의견이 인구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중요한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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