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 보급
수원시가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를 관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43개)에 설치했다.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는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할 때 간편하게 지문을 등록할 수 있는 기기다. 대상자 손가락 지문을 스캔하면 주민등록시스템에 지문이 자동으로 입력되고 경찰서에도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기존에는 잉크를 열 손가락에 잉크를 바른 뒤 신청서에 지문을 찍어야 했다. 전자적 지문등록스캐너 도입으로 손가락에 잉크를 묻히는 번거로움을 덜고, 더욱 선명하게 지문을 채취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문 등록 시간을 줄이고 자료 유실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5월 한 달 동안 4개 동(조원1·구운·매산·매탄2동) 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를 운영한 후 주민등록 담당자와 신규 주민등록자 의견을 반영, 시비 6600만 원을 들여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
이경우 수원시 시민봉사과장은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 도입으로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지문등록 스캐너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7세 이상 시민은 관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 수원시, 하반기 ‘대학생 인턴’ 100명 추가 모집
지난달 130명을 모집한 수원시 하반기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경쟁률이 16.7대1(2174명 지원)에 달한 가운데 수원시가 더 많은 대학생에게 현장업무 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자 1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추가 모집 기간은 5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다.
수원시 홈페이지 메인 배너를 클릭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 후 주민등록 초본, 대학교 재학·휴학 증명서, 취약계층 증명서(해당자) 등을 제출해야 한다.
추가 모집에서 대학생 인턴으로 선발되면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4주간 수원시청과 4개 구청, 사업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일하게 된다.
주 5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시간당 7910원의 기본급과 주휴수당이 지급된다. 결근 없이 근무할 경우 총 지급액은 130만 원 수준이다.
공고일(7월 4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교 재학생·휴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생, 사이버·방송통신대학교 학생 등 학점은행제 대학생과 수원시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는 학생은 선발 대상에서 된다.
난수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자를 선발한다. 저소득층, 장애인, 취업보호·지원 대상자, 다자녀 가정 등 취약계층 우선 선발 인원은 15명이다.
선발 결과는 12일 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수원시 청년 일자리사업의 하나인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관공서에서 일하는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최근 3년간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이 20.1대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원시는 참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년에 2차례(1월과 7월) 130명씩 모집하던 것을 2019년부터 규모를 늘려 4차례(상반기 1·2월, 하반기 7·8월) 150명씩 모두 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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