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외국인 유학생 행정인턴 선발 배치
인천시는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행정인턴으로 선발, 9일부터 인천시 각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치하여 인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외국인 유학생 행정인턴’사업은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공공기관 근무를 통한 시정 체험과 한국문화 이해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그간 10여 개국 출신 46명의 유학생들이 인턴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인천시는 2702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올해에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각 대학의 추천을 받아 중국,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인턴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9일부터 인천시청 및 외국인지원기관 등에 배치돼 20일간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외국인 상담 및 행사 지원, 통‧번역 등 다양한 시정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행정인턴 사업을 통해 유학생들은 인천 시정과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경력형성의 기회를 가지는 한편 통·번역, 행사 지원 등 해외 관련 업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특히, 앞으로 각국과의 친선 교류 시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민간 외교자원 육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시, 50+ 토크콘서트 ‘새로운 나를 위한 딴짓’ 개최
인천시가 지난 해 설립한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12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김정운 박사(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를 초청해 ‘새로운 나를 위한 딴짓!’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김정운 박사의 ‘행복의 조건’ 강연과 함께 나보다는 부모, 자녀가 우선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치열했던 삶을 이야기한다. 또한 앞으로의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특유의 입담으로 청중과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명쾌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샌드아트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는 캘리그라피로 작가가 마음속에 간직한 글귀를 카드와 시원한 부채 위에 예쁜 글씨로 적어주거나 캘리그라피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김명자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50+세대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50이후의 삶이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 5번째 무대 ‘더 브라스 칸타빌레 앙상블’ 무대 개최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가 18일 오후 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간은 두 대의 트럼펫과 트럼본, 호른, 튜바로 이루어진 금관 오중주 ‘더 브라스 칸타빌레 앙상블’이 웅장한 사운드로 한 여름의 무대를 시원하게 적신다.
노래하듯이 부드럽게라는 뜻의 ‘Cantabile(칸타빌레)’를 이름에 담은 ‘더 브라스 칸타빌레 앙상블’은 금관 악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금관 오중주 앙상블이다.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솔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노민호(트럼펫)가 리더로 팀을 이끌며 김승헌(트럼펫), 김상일(호른), 김태준(트럼본), 홍성대(튜바)가 탄탄한 연주력으로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발표됐던 깊이 있는 작품을 국내 초연할 뿐만 아니라 재즈 영화 음악 등 폭넓은 장르를 선보인다.
커피콘서트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를 비롯해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영화음악 ‘캐러비안의 해적 테마’와 애니메이션 ‘핑크팬더 테마’ 등 어른부터 방학을 맞이한 초, 중, 고등학생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로 관악앙상블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차가운 아이스 커피 한잔, 그리고 금관악기의 시원하고도 경쾌한 연주로 뜨거운 여름날의 무더위를 확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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