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빅아일랜드가 조성한 고현항매립지 우측에 있는 건물이 배수펌프장 이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가 추진한 고현항 항만재개발 1차사업에 포함된 배수펌프장이 준공돼 고현·장평시가지 일대 상습침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고현·장평시가지는 고현항재개발사업 이전부터 집중호우 및 해수 만조시 상가지역 등이 침수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고현항재개발사업에 반영돼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배수펌프장은 692억원을 투입해 2015년 9월에 착공해 지난 6월 완공됐다.
펌프장은 50년 빈도 강우에 대비한 시설로 유역면적은 장평동 및 고현동 일부지역 112ha이며 배수능력은 시간당 11만5천톤 용량으로 배수펌프 6대와 함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진기 등 최신 자동화 시스템으로 조성됐다.
배수펌프장은 지난 5월부터 6개월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월 집중호우 및 7월 ‘쁘라삐룬’ 태풍때 시험 가동된 배수펌프장은 침수로 인한 피해를 유발시키지 않았다.
거제빅아일랜드 관계자는 “향후 고현항 만조 시에도 침수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배수시스템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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