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
[일요신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야구 대표팀 엔트리에 발탁된 선수와 탈락한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6월 11일 24인의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한 바 있다. 엔트리에 뽑힌 일부 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탈락한 선수는 선전하고 있다.
엔트리 탈락 선수 중 돋보이는 선수는 넥센 선발 최원태다. 그는 엔트리 발표 이후 6경기에 나서 5승을 수확했다. 시즌 11승으로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에 등극했다. 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엔트리에 들지 못한 삼성 마무리 심창민도 리그에서 맹위를 떨치는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지난 6월 12일부터 10경기에 나서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장필준은 이번 달 6경기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선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일부 선수들은 부진에 빠졌다. 삼성 구원 최충연은 최근 10경기 8실점으로 들쭉 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2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5.54이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만을 상대로 호투해 기대를 받고 있는 임기영도 불안하다. 엔트리 발표 이후 5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중이다.
심창민 또한 우려스럽다. 최근 4경기에서 22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제출된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교체가 쉽지 않다. 대한체육회는 부상이 아닌 이상 엔트리 교체가 어렵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