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취임식 일정 대신 청년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진솔한 토의를 나누는 박재범 남구청장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남구(구청장 박재범)가 구청장과 함께하는 주민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화제다.
박재범 구청장은 오는 17일 첫 방문지인 대연6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초청해 구청장 취임선서를 한 후 나흘 동안 17개동을 순방하며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동 순방 행사를 주민과의 소통 시간으로 바꾸겠다며 박 구청장이 직접 기획했다.
지난 2일 새벽 취임식 일정 대신 환경미화원 의견청취 위해 나온 박재범 남구청장.
간담회장은 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주민들이 자유롭게 마주 앉아 토론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참석을 원하는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 주민센터 및 남구청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많은 인원이 아니라 소규모 간담회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범 구청장은 지난 2일에도 취임식을 열지 않고 사회복지사, 환경미화원, 청년들과의 간담회 및 급식 봉사 일정으로 대체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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