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남구청정과 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부경대와 손잡고 청년의 역외유출을 막고 창업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드래곤밸리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도시를 꿈꾸는 민선7기 일자리 공약이행을 위한 첫 실천 사업이다.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드래곤밸리(신기술창업집적지역) 내 창업기업 20곳을 선정해 인건비, 교육,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이 미취업청년 한 명씩을 신규 채용하면 남구가 해당 기업에 월급여로 최대 200만원과 정착지원금 명목으로 월세 30만원을 지원한다.
인건비 외에 직무교육, 취·창업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남구는 이 사업을 위해 행전안전부의 2018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7월부터 시작해 2020년 6월까지 2년간 진행하고 사업 종료 후 참여자들이 취업이나 창업 시 1년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경대 산학협력단 내 LINC+사업단에 사업 수행을 맡겼다.
LINC+사업단은 7월 23~30일까지 지원 대상기업 20개사를 선정한다. 신규 채용자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공개 모집(모집 공고 남구청 홈페이지 게시)하며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18~39세 미취업 청년(타 지역 거주자 1개월 이내 전입조건, 인접 구 지역거주 인정 가능)이 대상자이다.
선발 기업은 채용자의 임금 10%를 부담하고 4대 사회보험을 필수 가입해야 하고 채용자는 사업 기간 주민등록 주소지를 부산 남구에 둬야 한다.
남구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박재범 남구청장과 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래곤밸리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가졌다.
남구는 선거공약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주식회사 ‘부산남구 미래’를 설립하고 남구희망펀드를 조성해 ‘사람에 투자하는 남구,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를 만들기 위한 청년 일자리 발굴과 창업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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