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수산자원 보호 위한 인천·경기지역 어업인 협약
인천시는 23일 어업인들이 관내 해역에서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해 수산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세목망 사용 금지기간을 어업인, 어업자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8월 20일까지 연장하겠다는 협약을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지난 6월 12일 인천․경기 5개 수협, 인천자망협회, 인천수산인협회, 경기선주협회, 서해수산연구소, 어업인 대표 등이 참석, 수산자원감소의 원인 및 자원량 회복을 위한 해결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자율관리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목망 사용 금지기간을 20일간 연장, 세목망 사용시 불가피하게 포획되는 어린 물고기의 양을 감소시켜 급격하게 감소하는 수산자원을 어업인 스스로 지켜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자율적으로 체결하는 것이다.
자율협약식은 인천시 수산과장과 경기도 수산과장이 입회하고 경인북부수협장․인천수협장․경기남부수협장․옹진수협장․인천자망협회장․경기도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하고 인천․경기지역 어선어업인 7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원남획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정부주도의 규제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 관리를 하는 민간주도의 자율관리형 어업의 시작이 조기에 정착되길 바란다”며 “불법어업 특별 지도·단속을 철저히 해 협약내용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시민 ‘워터풀’ 개장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여름휴가 시즌 시민들의 체감 행복지수를 높이고 무더위를 식혀줄 ‘인천 시민 워터풀’을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15일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인천 시민 워터풀은 여느 해보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올 여름, 도심 한 가운데서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북광장에 마련된 ‘인천 시민 워터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다양한 연령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물놀이의 재미를 배가시킬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준비됐다.
또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몽골텐트와 선베드, 파라솔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탈의실, 간이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쾌적한 휴식시설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립합창단,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쿨한 음악회
인천시립합창단이 8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온 가족을 위한 시원한 음악회로 제161회 정기연주회를 꾸민다.
김종인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쿨한 음악회는 한 여름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무대는 초등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곡들로 마련된다. ‘아름다운 세상’, ‘네모의 꿈’ 등의 곡을 모은 가요메들리와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주고 싶어’ 등의 곡을 모은 새로운 동요메들리, 교과서에 수록돼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케냐 노래인 ‘잠보 브와나(안녕, 선생님)’를 들려준다.
두 번째 무대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시간으로 뮤지컬 라이온 킹의 대표곡인 ’Circle of Life’를 세 명의 테너와 함께 힘차게 연주하며 잘 알려진 가요인 ‘팥빙수’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어 현대음악의 기법 중 하나인 의미 없는 음절로 노래하는 방법과 비트박스 등을 사용한 ‘니온 니온’을 흥겹게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합창으로 준비된다. 상처 받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곡인 ‘아주 특별한 선물’과 영화 수퍼배드2 의 대표곡인 ‘해피’, 흑인 음악 풍으로 신나게 편곡한 ‘영혼의 축제’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관람하는 청소년들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종인 부지휘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신나는 합창음악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시원하고 즐거운 방학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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