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정수장 정상 공급… 67% 부담 덜어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운문댐 고산정수장 수돗물 공급 정상화에 따라 대구 동구·수성구지역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는 운문댐 저수량이 증가돼 매곡·문산정수장에서 공급해 왔던 동구‧수성구 지역에 운문댐 고산정수장으로 수계 전환을 완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상수도본부는 운문댐 수계 전환에 대비, 시민 홍보와 상수도 시설물 점검을 벌였는데, 1건의 수질 민원도 없이 단계적 추진계획(5단계)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최근까지 심야작업으로 수계 전환을 완료했다.
정수장별 급수구역 현황(자료=대구시상수도본부 제공)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문댐 계통에서 낙동강 계통으로 8차에 걸쳐 수계를 조정했다. 하지만 지난 6월말에서 7월초 장마와 태풍으로 운문댐 저수량이 증가, 동구·수성구 지역에 운문댐 계통의 수계 전환을 완료, 12만2000 가구에 고산정수장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게 됐다.
하루 12만7000t을 공급해 왔던 고산정수장은 평상시 공급량인 22만4000t으로 늘려 동구, 수성구 지역 26만3000가구, 66만5000명의 시민에게 고산정수장 수돗물을 공급한다.
그동안 가뭄으로 낙동강 계통인 매곡·문산정수장은 대구시 전체 생산량의 82%를 공급해 왔다. 고산정수장 정상 공급으로 67%로 부담을 덜게돼 보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김문수 본부장은 “하절기 조류발생에 대비해 원수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수질관리와 최적의 정수처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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