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철비경-위대한 순간의 기록’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호 외주파트너사협회 회장, 안정환 작가,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류영재 한국예총포항지회장.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다음 달 10일까지 포항시청 2층 로비와 포스코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제철비경-위대한 순간의 기록’ 특별 전시회를 동시에 전시한다.
서울 포스코미술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과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작가 13명이 참여해 작품 총 65점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올 3월 작가들을 포항으로 초청해 한국 철강 산업의 역사가 시작된 포항과 제철소 현장을 보여줬다. 이들 작가들은 ‘포스코’와 ‘포스코 사람들’, ‘지금, 그리고 여기’를 주제로 예술가 특유의 사고와 감성이 가미된 다양한 작품들을 구현했다.
완성된 작품들은 구상부터 추상은 물론 회화와 영상, 판화까지 다양한 재료와 기법, 양식이 가미돼 작가 특유의 개성이 묻어난다.
특히 포항시청에서는 포항시와 포항제철소의 20년 전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한 대형 전경 기록화 2점을 비롯해 현대미술 작품 12점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포스코와 포항시청 등 지역 관계 기관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와 포항이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미래 100년도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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