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 갇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 방식의 안전장치 설치를 12월 말까지 부산시 전체 어린이집 통학버스 1,600여 대에 설치 지원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보육 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학버스 안전장치인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는 ▲통학버스에서 어린이들이 모두 하차 후 미하차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 시 ▲소지한 휴대폰을 이용해 좌석 뒷자리 NFC 접촉 ▲최종 미접촉 시에는 경고음이 울리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통학버스 내외의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고, 통학버스 이동 경로 및 이동 승하차 정보를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버스 내 안전장치 개발 설치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 등 보육 교직원에 대한 긴급 안전교육도 실시하여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상황전파시스템 특허 등록 완료
부산시는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은 지진 발생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시민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정보를 조기에 시민에게 전달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연동되도록 하여 지진정보와 행동요령을 신속 전파하는 이 시스템은 부산시가 2016년부터 부산지역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10월 특허등록을 출원, 올해 7월에 특허증을 교부받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시는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을 통해 국가비상사태, 태풍, 폭우, 폭설, 폭염 등 재난유형별 전파 시나리오에 의해 재난문자, 방송사, 알림톡, 학교 원격재난방송, 주민센터 옥외방송, 공동주택 댁내방송 등에 재난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개발한 본 시스템은 울산시에도 설치가 완료됐고,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부산시의 기술로 전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 폭염을 긴급재난사태로 대응
폭염대책 추진상황보고회 개최 모습
부산시는 24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폭염대책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오거돈 시장과 전 실‧국‧본부장이 참석해 전국적으로 2주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삶이 위협받는 일이 없는지 부산시 폭염종합대책 추진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부산시는 폭염 발생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2018년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해 ▲시 및 구·군 T/F팀 운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무더위쉼터 확대 ▲그늘막 추가설치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 활동을 강화하는 등 4대 분야 19대 추진과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날 주요 추진사항을 보고받은 오 시장은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도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폭염대응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폭염이 비상사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기존 T/F를 통한 대응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부시장) 지휘 하에 전 실·국,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 총력대응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또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삶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 시 즉시 조치토록 했다.
수산양식장, 축산농가, 비닐하우스 농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 도로 살수가 효과가 있으므로 사용 가능한 모든 살수 차량 동원을 지시했다.
이 밖에도,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구·군에서 자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폭염대책사업비 추가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열대야에 지칠 때 일수록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문화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주변 공원 등에 다양한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지시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오시장은 “폭염은 소리없는 재난이다. 이번 폭염을 긴급재난사태에 준하는 상황으로 체계로 대응하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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