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프리카의 폭염을 잊게 할 ‘제12회 신천돗자리음악회’가 지난 28~29일 양일간 신천둔치에서 시민 2만여명이 오간 가운데 성황리 막을 내렸다.
신천돗자리음악회는 2007년부터 해마다 폭염시즌인 7월 말에서 8월 초 신천 둔치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 가수 박상철을 비롯해 김민교, 장지민, 비스타 등이 출연하는 ‘폭염탈출 콘서트와 예심을 통과한 12팀의 ’신천돗자리 가요제‘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천돗자리 음악회와 연계해 재활용 가능한 옷, 가방, 신발, 장난감 등을 교환·판매하는 ’남구사랑 재활용 나눔장터‘도 함께 열려 인기를 끌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신천돗자리음악회는 가까운 신천에서 돗자리를 깔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음악회를 즐기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성구 방과후 토요문화교실, 헬륨풍선 드론만들기 인기↑
대구 수성구 ’방과 후 토요문화교실‘에서 이달 매주 토요일마다 ’헬륨풍선 드론만들기‘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만들어진 드론을 단순히 날리고 드론의 원리에 대한 이론수업이 아닌 헬륨 풍선을 이용해 드론을 직접 만들고 앱 제작 후 조종하는 수업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SW교육인 아두이노의 특징과 방법 그리고 회로의 연결 구성 등을 비롯해앱인벤터를 이용한 간단한 음성변환 앱을 제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부력과 무게중심에 대해 공부하고 드론을 만들어 조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앞서 리틀비츠와 3D펜 강의 등 초등학교 저학년과 함께하는 코딩 기초교육이 진행됐다면 이번 강의는 코딩 심화과정에 대해서 배워보는 과정으로 앞으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코딩수업에 비중을 맞추어 수업을 편성할 예정이다.
수성구 방과후 토요문화교실 관련 문의전화는 수성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 류규하 중구청장, 쪽방 현장 방문
대구 중구청은 보름째 이어지는 폭염경보로 더위에 지친 쪽방 생활인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 3일 부터 다음달 31일 까지 행복나눔의 집의 지원으로 매주 목요일 41명 9개 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쪽방 생활인을 방문해 폭염 행동요령을 알려주고 라면·얼음물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의 복지팀에서는 전화 또는 방문 확인을 통한 매일문안제를 실시해 각종 사고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오후 류규하 중구청장은 구청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께 동인동 쪽방 밀집지역인 동남아주택을 방문해 대구백화점에서 지정 기탁받은 선풍기 200대와 시원한 음료를 쪽방 생활인에게 전달했다.
류규하 구청장은 “쪽방 생활인 등 어려운 환경으로 폭염을 이겨내야 하는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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