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 참가해 몽골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 및 국립 제1병원과 ▲의사연수 ▲의료진 임시면허 ▲의료기술교류를 포함한 ▲의료마케팅 공동운영 ▲환자송출 등에 전격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이번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서 협약을 체결한 몽골 국립 제1병원은 몽골 국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몽골 대표병원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달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몽골 국립 제1병원 내 구축한 사후관리센터를 통한 몽골환자 사후관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검진, 치료를 받고 귀국한 몽골환자의 사후관리서비스를 8월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이번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는 현지 공영방송국인 UBS방송국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취재에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몽골 법무부내무병원은 지난달 25일 한국과 몽골 간에 원격진료가 가능한 원격진료거점센터를 개소했다.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의 치료를 희망하는 몽골 환자들이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몽골 정부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에 몽골 의료진 연수 지원과 협력으로 몽골 국민들의 의료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2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중아아시아로의 의료해외진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으로 가장 많은 몽골 환자가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총 3명 몽골의사를 초청해 연수사업을 진행했다.
몽골 보건부 감사장에 이어 몽골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몽골 정부의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같은 일정으로 ‘2018 한-몽 서울 프로젝트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연수한 몽골의사의 지도교수가 연수자 소속 병원인 몽골 국립 제1병원을 방문해 세미나와 전문강좌를 진행했다.
최영식 고신대복음병원장은 “몽골 병원에서 한국과의 의료교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여러 사업에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 25일 원격진단센터 개소로 본격 몽골에 진출하면서 앞으로의 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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