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개막
인천시는 올해로 13회를 맞는 전국 유일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주목할 만한 것은 인천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인천출신 아티스트들의 공연기회 확장을 위해 인천의 대표 밴드인 해머링, R4-19, 허니페퍼를 무대에 올렸다.
해머링은 남성 4인조로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록밴드이며 허니페퍼는 금년 펜타 슈퍼루키 선발에서 동상을 수상한 팀이다.
2012년 8월 결성한 포스트그런지록 밴드로 강한 사운드부터 서정적인 멜로디까지 폭넓은 감성의 음악을 다루는 밴드다.
행사는 인천 사회적 경제 기업과 청년 사업가들이 축제에 참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자신들만의 미래를 자신 있게 홍보하게 되며 인천시 일자리 정책 소개와 취업상담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
또 지역의 라이브클럽과 공연팀들을 초청,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명실상부 음악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이는 인천 음악산업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음악인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락페스티벌의 라인업은 10일에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인 ‘자우림’이 첫 무대를 장식하고 11일 그래미상 수상경력이 있는 인터스트리얼 록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 린킨파크의 마이크 시노다.
12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대표적인 얼터너티브 락밴드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등 국내외 정상급 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친다.
# 인천연구원, 인문도시연구총서 도원동의 철공장인 발간
인천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최근 인문도시연구총서 제4권 도원동의 철공장인을 발간했다.
도원동의 철공장인은 인천 중구 도원동 철공소 거리를 지키고 있는 철공장인 세 명의 생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자리에서 3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일철공소의 송종화 씨, 솜씨 좋은 목수에서 대장장이가 된 인해공업사 김일용 씨, 철공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망치를 두드리는 도원철공소 나종채 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세 명의 장인은 철공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철공기술 습득과정, 7~80년대 철공업의 흥망성쇠를 들려준다.
대공장의 대량생산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지금의 시대에 ‘손노동’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생애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인천 남구 숭의동, 도화동, 동구 금곡동, 중구 도원동의 도시경관 변화상도 엿볼 수 있다.
인문도시연구총서는 인천에서 살아온 시민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민들의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여 소멸 위기에 있는 인천 근현대 생활사, 도시 변화상, 해양 생활사 등 주제별로 묶어 연 1회 발간하고 있다.
현재 2013년 파도 위의 삶, 소금밭에서의 생, 2014년 검바위 사람들, 2015년 숭의동의 목공장인이 발간됐다.
인천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기존의 도시인문학센터 사업과 한중DB 사업, 신규사업인 도시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 인천도시역사관, 여름방학프로그램 ‘와글와글 박물관’ 진행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와글와글 박물관’을 운영한다.
와글와글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즉흥 연극놀이를 통해 100년 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15일 진행되며 수준별 맞춤 학습을 위해 초등학생 저학년 및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6일부터 10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저학년 및 고학년 각 20명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인천도시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00년 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연극놀이를 바탕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여름 방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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