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 씨 분향소를 찾아가 헌화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장효남 기자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장효남 기자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6일 저녁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 씨의 분향소를 찾아가 헌화한 후 현장을 지키고 있던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문은 당대표 취임 첫날 가진 행보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노조와 면담 한 후 상경해 진행됐으며 박주현 의원, 서진희 최고위원, 양미경 전국여성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김 지부장으로부터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씨가 자살에 도달하게 된 동기 등을 자세하게 들었다.
이야기 가운데 김 지부장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 후에도 경찰청이 쌍용차노조에 청구한 손해배상을 아직도 해지하고 있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한 후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자 정 대표도 공감의 목소리를 내면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40여분간의 이야기를 마친 정 대표는 방명록에 ‘서른 번째 목숨을 던진 김주중 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2018.8.6. 평화민주당 정동영’이라 적은 후 자리를 떠났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