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6분께 칠곡군 약목면 교리 에프원케미칼 공장 황산탱크에서 폐황산이 누출됐다.
사고 당시 해당 공장에서는 폐황산 수거통에 황산을 주입하던 중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누출된 황산은 질산과 반응해 연기가 발생, 일대에는 노란 연기가 피어올랐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공장 입구를 통제,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50여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투입시키는 등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발생한 연기는 소멸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북도는 이날 누출된 황산에 대해 오후 7시18분께 차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누출된 탱크의 저장용량은 총 12만ℓ로 저정된 2만300ℓ 가운데 5000ℓ의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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