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의 관광상품’ 시민 아이디어로 만든다
인천시가 시민과 함께 그 지역만의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공모전을 통해 시민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든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의 전통 설화, 명인, 특색있는 체험 활동 등 그 지역민들이 알고 있는 매력적인 테마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 개발하고 운영하는 ‘군․구 테마여행상품 개발․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7개 군구가 참여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중구는 지역 소상공인 공방, 카페, 한복집 등이 ‘상품 공방조합’을 꾸려, 시민들이 직접 개항장 공동 브랜드 개발·전통 문화 체험 코스가 포함된 상품을 개발 중이며 기존의 관광지인 차이나타운과 연결해 풍성한 체험거리로 관광객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지역의 전통 설화 ‘괭이부리 호랑이’를 바탕으로 하여 주민, 대학, 문화재단이 협력해 캐릭터를 개발하고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미추홀구는 구도심에 활력을 넣기 위해 제물포 북광장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아트공예마켓거리를 조성 중이다. 지역의 핸드메이드작가, 학생, 제물포 상인이 참여해 올해만 15회 공예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백제시절 중국에 가는 길목이었던 한나루와 능허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화하고 주민과 연수구 예술인이 협력하여 뮤지컬, 인형극, 웹툰 등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부평구는 부평지역 상권(상인)과 연계하여 스토리를 발굴하고 AR(어플리케이션) 발굴 및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관광산업과 지역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서구에서는 도시화의 진행에도 지역주민의 든든한 지지로 300년 동안 자리를 지켜낸 고택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준비중이다. 서구 가좌동의 상징적인 건물로서 고택 주인과 지역주민, 주변 사업체와 협력, 스토리를 발굴하고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이다.
시는 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천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시민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받아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이 유명한 관광지보다 특색있는 관광지를 스스로 찾아가고 체험하는 여행을 선호한다”며 “아직 덜 알려졌지만 관광객들에게 특별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인천 곳곳의 관광 콘텐트를 시민들과 함께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만 알고 있는 지역의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매력적인 콘텐트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인천만의 관광상품이 나올 것”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시, 경제전문가와 함께 ‘내발적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8일 오후 2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대회의실에서 ‘내발적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내에서 원자재 구매 및 생산과 유통‧소비 등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지역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지역의 내발적 발전 매커니즘 마련이라는 주제로 계명대학교 김영철 교수의 ‘지역 내발적 발전이란 무엇인가?’ 라는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지역화폐 ▲금융기관의 역할 ▲자동차산업의 역할에 대하여 임조순 경제학 박사와 이재열 인천동암신협 상무, 정남훈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장이 발표를 한다.
토론회는 양준호 인천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송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하운 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이희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공동대표, 최태림 연구원 등이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경기 침체와 최저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증대를 위한 방안으로서의 지역화폐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인천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 내발적 발전론에 기반한 다양한 지역발전적 담론과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역경제공동체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 인천시,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인천시는 8월 8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민·관·경 합동으로 화장실내 불법촬영 카메라 일제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인천광역시, 인천 중구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중부경찰서, 여성권익시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여성긴급전화 1366 인천센터, 민간 봉사자(안전모니터 봉사단, 폴리스 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불법촬영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화장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관련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라는 범정부 공통메시지 캠페인을 벌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은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범죄이자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몰래카메라는 설치되면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시, 군·구별로 지속적인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벌여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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