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에게 전시물 심층 해설을 하고 있는 이준동 전문연구위원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함께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 해설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고경력과학기술인활용사업(ReSEAT)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선발된 과학기술인들은 국립과학관에서 전문 지식 등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큐레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국립부산과학관에는 화학, IT, 지구과학, 우주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강신원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전 국립대구과학관장, 권진혁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이준동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임승호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4명이 전문연구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주 2일 과학관에 상근하며 상설전시관 항공우주관, 선박관, 에너지·방사선의학관에서 심층해설을 진행한다.
이준동 전문연구위원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해설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쌓은 값진 경험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연구위원들은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꿈나무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국립부산과학관 전시 주제 등을 중심으로 한 탐구지도 등 8월~12월까지 10회에 걸쳐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과학꿈나무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국립부산과학관 또는 ReSEAT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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