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고교서머스쿨 : 광고빅뱅스쿨’수료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1일 멀티미디어 정보관 별관에서 부산 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고교서머스쿨:광고빅뱅스쿨(AD Big Bang School)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교육청이 주관하고 경성대학교 법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건학기념관, 인문관 등에서 경성대학교 법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황지영, 이재봉, 김재복)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정경희)소속 교수 4명의 지도로 미래의 전문 광고인을 꿈꾸는 부산지역 18개 고등학교 고1-2학년 20명을 선발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6월 각 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아 부산시교육청에 신청했으며, 경성대에서 최종 참가자를 선발했다.
경쟁률은 4:1이다. 수업료 및 학습자료에 대한 비용은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되었으며, 수업시수의 90% 이상 출석 학생 중 강좌별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자들에게는 부산시 교육감 명의의 ‘서머스쿨 이수증’과 ‘광고빅뱅 수료증‘이 수여되고 활동한 내용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5명 4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의 ‘저임금 감정노동자에 대한 소비자 갑질에 대한 인식변화, 공무원의 청렴도 개선,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청년실업에 대한 문제’ 등을 주제로 이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공익광고물로 제작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평소에 관심 있는 사회문제를 공익광고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광고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광고를 제작하는 법을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인쇄 광고와 영상광고들을 모둠 친구들과 구성해보면서 서로 의견을 조정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고빅뱅 참가자들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고를 직접 기획,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해 탐색해 볼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시장조사, 타겟분석, 기존 제작물 분석을 통해 새로운 컨셉을 개발하는 기획서를 완성하고, 아이디어 발상법, 역발상 법으로 창의력을 개발해 광고 시안을 제작해 포토샵으로 직접 인쇄광고물을 만들어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야 광고빅뱅스쿨을 수료할 수 있다.
광고빅뱅스쿨을 담당한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경희 교수는 “광고와 창의력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창의력을 기반으로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실무 융합형 창의인재교육이 새로운 직업 환경에 놓이게 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교육의 대안이다. 광고빅뱅 커리큘럼에 따른 공익광고제작과정으로 학생들은 인간과 사회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모둠 활동을 통해 소통능력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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