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13일 KR소년단을 초청해 철도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대전·충남 지역 철로 변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KR소년단과 그 가족 30여 명을 초청해 철도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KR소년단과 가족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소재한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를 방문해 철도 고속화의 핵심기술인 장대레일 용접과정을 견학하고, 시험운행 중인 무가선 트램을 시승한 뒤 영화를 관람했다.
무가선 트램은 대용량 배터리를 이용해 전차선이 없는 구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신 교통수단이다. 장대레일은 25m의 일반레일 12개를 용접해 300m 길이로 생산되는 것으로, 레일을 이어서 용접하기 전보다 충격이 대폭 완화되어 노선상태의 개선, 보수량 저감, 소음·진동대책에 기여한다.
철도공단은 2010년부터 전국의 철도주변 거주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KR소년단’을 구성해 장학금 지급, 교복 및 학용품 지원, 철도사랑캠프 행사 등을 전개하는 ‘KR 소년단 희망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동렬 철도공단 경영본부장은 “철도문화체험행사가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R소년단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