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선으로 확장된 상동교→앞산순환도로 우회전 구간.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대구 신천대로 상동교에서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이 구간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신천대로 교통혼잡 구간 개선사업’ 중 하나인 상동교에서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우선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1994년 도시고속도로로 건설된 신천대로는 개통 20여년이 지나 교통 지·정체를 빚고 있다. 신천대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12~17만대(적정용량: 고속국도 기준 4차로 6만7300대/일)이다.
대구시는 총 27억원을 투입해 서변대교~침산교 구간 등 7개 구간에 대해 차로 재배분, 진출차로 추가 확보,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맞춤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지난 3월 착공,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중 1단계로 지난달 초 중동교~상동교 구간을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우선 완료했다.
공사 후 상습 지·정체를 보이던 신천대로→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량들의 평균지체시간은 114초/대에서 34초/대로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통행속도도 15km/h에서 40km/h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량의 대기행렬이 크게 줄어들면서 출퇴근 시 중동교 하부까지 이어지던 본선 지·정체 또한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특히, 중동교 지하차도 통과 후 무리한 끼어들기 현상이 사라지면서 차량 간 사고위험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상동교 구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서변대교 방향으로 나머지 6개 구간에 대한 개선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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