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14일 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고령군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고령군 치매안심센터장, 치매안심센터 참여 어르신 등 총 200여명이 함께했다. 고령군 성산면 삼대1리팀의 품바각설이타령 공연을 시작으로 현판제막식, 시설견학을 한 후 ‘치매愛 행복메아리’라는 주제로 경북도치매홍보대사 ‘기웅아재와 단비’가 개소기념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사진=경북도 제공)
‘고령군 치매안심센터’는 고령군보건소 1층을 증축해 면적 184.8㎡규모로 상담검진실, 사무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교육실 등 공간을 확보했다.
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매 조기검진, 치매예방교육, 치매인식개선과 홍보, 치매치료비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정식 개소됨에 따라 치매고위험군 발굴에서부터 진단 및 감별검사, 상담‧등록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프로그램 운영,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치매환자의 예방·돌봄·치료는 물론 가족들 간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가족카페도 운영한다.
한편 경북도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25곳이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고령군을 시작으로 영주, 성주 등 13곳이, 내년에는 포항, 안동, 의성 등 12곳이 정식 개소한다.
지역실정에 따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담인력 210명을 채용·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총 300명(센터별 5~20명)의 전담인력을 확대·배치하고, 향후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도 이원경 복지건강국장은 “경북도는 치매환자 및 가족, 도민 모두가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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