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설관리공단과 참여회원단체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구미시)
[구미=일요신문] 백종석 기자 =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367번지 일대에 신라불교가 처음으로 전래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신라불교초전지가 시민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신라불교초전지가 ‘초전지 발전협의체’를 발족시키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특색 있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 회원단체는 아도모례원, 도개 문수사, 아도문화진흥원, 경북과학대학 겨레문화사업단, 초전지정보화마을 등 5개 단체이다.
이들은 7월 31일 구미시설공단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회원기관 간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신라불교초전지를 중심으로 특화된 불교·사찰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에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체 구성과 함께 지난 8월 7일 실무자간 합동워크샵을 개최해 앞으로의 초전지 운영과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열기도 했다.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제공=구미시)
작년 10월 13일 개관한 신라불교초전지는 1만1000평의 부지에 기념관, 전통한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단체생활관 전시가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개관과 동시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져 2018년 현재 2만40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은 전통한옥숙박 체험은 주말이면 전 객실이 꽉 들어차 시민들은 도심의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청결하고 멋들어진 한옥의 정취 속에 그야말로 힐링을 하고 돌아간다.
전통가옥체험관 (제공=구미시)
시설공단은 초전지발전협의체 구성을 통해 향후 더욱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상 발굴하는 등 전문적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성지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시민문화센터로서의 변모를 준비하는 구미시 신라불교초전지는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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