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왼쪽)과 오순기 엄지영지버섯 대표.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허·브랜드·디자인 융합 컨설팅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2일 센터에 따르면 칠곡 소재 엄지영지버섯(대표 오순기)은 2015년 창업한 기업으로 영지버섯의 성장에 치명적인 노란곰팡이균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 재배법을 성공시켜 수확량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종래 영지버섯은 대부분 약용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지원기업은 고부가가치화 추진으로 식품화해 식용을 간편화한 영지버섯 큐브, 영지밥물을 이용한 영지 누룽지, 천연 영지 비누 등을 개발했으나 상품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지난 2016년 경북지식재산센터 컨설팅을 통해 영지버섯 가공 및 제품관련 특허권을 확보, 상품화를 위한 포장디자인을 지원받아 매출이 2배가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향후 간편식 다이어트 식품까지 확대해 영지버섯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현장방문한 전성구 센터장(변리사)은 “현재 사용중인 CI(Corporate Identity:기업이미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향후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암시적인 표현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먹기 어려운 영지버섯을 누구나 먹기 쉽게 식품화해 앞으로 글로벌 유망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신규제품에 대한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지원 시점을 협의 중이다.
경북지식재산센터 IP 융합컨설팅은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경북도내 소재 중소기업 누구나 신청하면 센터장 이하 전문컨설턴트가 기업 현장으로 방문하여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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