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하·폐수처리장 3곳의 배출수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먹는물 감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환경부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해당 산단 등에 하·폐수 재이용시설을 전면 설치할 방침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6월 11일부터 낙동강 수계 정수장 및 산단 하·폐수처리장의 과불화화합물 배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산업단지 하·폐수처리장에서 0.001~222㎍/ℓ 수준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이중 성서산단폐수, 달서천하수, 서부하수, 음성소이산단폐수, 구미4단지하수에서 먹는물 감시기준(PFHxS 0.48㎍/ℓ, PFOS + PFOA 0.07㎍/ℓ)이상인 0.087~222㎍/ℓ 수준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대구시는 낙동강 수계 안전을 위해 성서산단폐수, 달서천하수, 서부하수 3곳의 하·폐수처리장에 재이용시설을 전면 도입키로 결정했다.
성서폐수처리장은 48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우선 설치하고, 이후 달서천과 서부하수처리장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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