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표 수원시 도로명주소팀장이 23일 이의초등학교에서 도로명주소 생활화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청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시가 올 한 해 동안 관내 22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3·4학년 학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생활화 교육’을 한다.
지난 6월 15일 율천초등학교 4학년생 84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교육은 지금까지 화양·매현·송림·이의초등학교 등 13개 초등학교 15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도로명 주소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찾아가 수원시 도로명주소팀장과 담당 실무자가 강의한다.
▲도로명주소의 과학적 부여원리 ▲도로명주소 바르게 쓰기(읽기) ▲도로명주소 검색(찾기) ▲도로명주소로 위치 찾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도로명주소 퀴즈 풀이 시간도 있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도로명주소 홍보 리플릿을 주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배운 내용을 이야기해보라”고 당부한다.
찾아가는 도로명 주소 생활화 교육은 9~11월 9개 초등학교 3·4학년생 1300명을 대상으로 계속된다.
박병규 수원시 토지정보과장은 “2014년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됐지만, 아직도 ‘도로명주소는 사용하기 불편하고 어렵다’ 인식이 있다”면서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도로명 주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도로명주소법’ 전부 개정과 행정안전부의 ‘제3차 주소정책 추진 종합계획’에 따라 ▲미래도시에 대비한 주소 체계 ▲주소기반 무인 드론 배달 운영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주차장 출입구 주소화 등을 추진하고 지속해서 도로명주소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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