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선수(뒤 왼쪽에서 첫번째) 사진=대구시설공단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더블트랩에서 대구시설공단 사격팀 소속 신현우(34) 선수가 23일 이번 대회 사격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현우는 이날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74점을 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도의 샤르둘 비한과 마지막까지 금메달 경쟁을 벌인 신현우는 72-73으로 뒤진 마지막 2발을 모두 맞히면서 1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신현우의 금메달 전까지 우리나라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단체전이 폐지되는 등 금메달 수가 4년 전 44개에서 절반 이하인 20개로 줄어 한국은 금메달 2개 정도를 목표로 잡았다.
더블트랩은 날아가는 표적 2개를 연달아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는 종목이다. 트랩은 표적이 1개씩 날아가고, 더블트랩은 2개가 연달아 떠오른다.
신현우가 소속된 대구시설공단 사격팀은 올해 창단해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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