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대학원 지능형메카트로닉스공학과 1회 졸업생 9명이 8월 24일 학위수여식에서 전원 공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갑순 학과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대학원 지능형메카트로닉스공학과 1회 졸업생 9명이 지난 24일 학위수여식에서 전원 공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능형메카트로닉스공학과(학과장 김갑순 교수)는 채용조건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입학 전 참여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여 매월 20만 원씩 졸업할 때까지 연구활동지원금을 받는다.
이 학과는 지난 2016년 9월 신설돼 올해 첫 졸업생 9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주)스맥, (주)로봇플러스 등 중견ㆍ중소기업에 전원 취업했다.
이 학과의 교과과정은 중견 및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로봇,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편성돼 있다.
학생들은 입학 시 채용 약정을 맺은 참여기업의 맞춤형 현장핵심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참여기업 주력제품 및 기술과 연계한 논문을 작성하고 그에 따른 프로젝트 등을 실행하게 된다.
졸업생 대표 서준영 씨는 “등록금 등 경제적 부담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입학 전 채용약정을 맺은 참여기업에 졸업과 동시에 바로 입사할 수 있어서 취업에 대한 불안감도 없었다”고 말했다.
“2년간 참여기업 맞춤형 교육을 받고 졸업하기 때문에 입사 후에도 바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시간절약과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빨리 출근하고 싶다”고도 했다.
졸업생들은 이후 참여기업에 재직하면서 경상대학교 대학원 융합기계공학과(중소기업 계약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국비지원으로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도 있어 많은 졸업생이 이 학과에서 박사학위 공부를 계속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 학과의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모든 학과 졸업생(졸업 예정자)이고, 신입생 모집일정은 대학원 일정과 같다(매년 5월 및 10월). 자세한 내용 및 입학관련 문의는 학과 사무실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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