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사랑의 헌혈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28일 헌혈 비수기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본부 부서 직원 60명은 본점을 찾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차량에 올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사랑의 헌혈 운동에는 직원 40명이 헌혈 조건을 충족해 전혈ㆍ성분 헌혈을 했다.
또 사랑의 헌혈 운동에 앞서 개인적으로 헌혈을 한 직원들은 소지하고 있던 헌혈증을 기탁하며 뜻을 함께했다.
헌혈에 이어 헌혈증 104장을 기탁한 김덕원 차장은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을 함께 실천해 온 지인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 소식을 듣고 헌혈증을 모아줬다. 혈액 나눔을 통한 사랑 나눔 실천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마련된 헌혈증 144장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기탁, 암ㆍ백혈병 등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지원된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개발팀 강익권 대리는 “헌혈을 기피하는 세태 외에도 특정 약 복용ㆍ혈압ㆍ맥박ㆍ체온 등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헌혈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적잖다. 혈액 수급난이 극심한 상황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BNK경남은행은 본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창원(창원영업부)ㆍ진주(진주종합경기장)ㆍ김해(김해시청)에서도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인다.
경남 3곳에서 실시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은 BNK경남은행 임직원뿐만 아니라 헌혈이 가능한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회공헌팀 김두용 팀장은 “휴가와 방학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 특히 올 여름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혈액 수급에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생명 운동인 헌혈에 더 많은 분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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