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억새마을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칠곡군 제공)
[칠곡=일요신문] 백종석 기자 = 경북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한티억새마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동명면 득명리 한티순교성지 일원에 총사업비 39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3만5000㎡ 규모의 ‘한티억새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을 본격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한티순교성지와 가산산성 일원은 1800년대 천주교 박해시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이다. 1950년 6·25전쟁시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고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숭고한 땅이다.
군은 그간 많은 사례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계(안)를 마련했다. 지난 16일에는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해 마스트플랜과 억새 초가 복원계획, 시설계획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사업추진을 가속화 했다.
한티억새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큰 200년전의 투박한 억새초가 12동을 복원하고 대규모 억새군락지와 억새길 조성,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옛 산촌살림과 산촌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 공간으로 특화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선기 군수는 “한티억새마을을 인근의 가산산성, 한티재, 가산산성야영장, 한티가는길, 팔공산 둘레길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 불교, 유교 유적을 두루 아우르는 독특한 컨셉의 관광명소로 조성해 칠곡군 관광산업을 발전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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