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신공항 추진 경부울 TF 와 국토부 실무회의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29일 김해의생명센터 7층 회의실에서 경·부·울 동남권신공항 T/F팀과 국토부와의 김해신공항 건설 쟁점사항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1일 울산역 고래회의실에서 개최된 동남권신공항 T/F팀의 3개 시도지사 공동보고회 후속조치에 따른 것으로, 국토교통위 소속인 김정호(김해 을), 박재호(부산남구 을) 국회의원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명수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부 관계자와 공항전문가들을 비롯한 동남권신공항 민간전문가 TF팀, 경·부·울 정무특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남권신공항 T/F팀은 김해신공항 결정과정 검토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토부의 입장과 견해를 청취했고, 신공항 T/F팀은 정책결정 과정의 위법성과 공정성, 안전과 소음, 확장 등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토부는 TF팀의 검토보고서 문제제기에 대한 검토사항을 설명했다. 토론회는 3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손명수 항공정책실장은 “김해신공항이 3,800만 명 규모의 시설과 중대형항공기가 취항이 가능한 관문공항 기능이 가능토록 만들겠다”며 “비행절차 수립을 확실히 해서 안전을 보장하고 TF팀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견이 있는 쟁점 사안인 소음피해 문제, 장애물로 인한 안정성 문제 등에 대하여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국토부는 오는 9월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해신공항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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