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대구시는 내년도 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6월 26일~8월 20일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매년 시행하는 하수도 중장기 경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의 하수도사업 재정운영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했다.
용역결과, 하수도요금 적정화를 위해 최근 3년간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지난해 결산기준 현실화율이 87.52%(행안부 권고기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되는 하수도시설 투자수요를 감안할 때 매년 9.4%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요금인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지역 영세기업의 생산비 지출을 최소화시키고, 청년실업 증가와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생활물가 상승 등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 하수도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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