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대사의 수로왕릉-수로왕비릉 참배 모습.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김해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하늘이 맺어준 사랑, 가야왕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018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허왕후 신행길 축제는 가야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허왕후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축제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경연대회, 아시아 문화체험, 타운파티, 인도영화제 등 다양하고 즐거운 볼거리를 참여한 많은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지난 8월 새로 부임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대사가 1일 개막식 당일 김해시를 직접 방문해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을 직접 참배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도록 만들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는 김해시와의 상호협력은 물론 김해시와 인도와의 지속적인 우호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서 미래에도 김해시와 인도와의 우호적인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지난 2017년 6월 주한 인도대사관과 문화관광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공동 개최했으며, 2017년 12월에는 인도 UP주와 국제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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